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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말씀을 따른 한 사람, 마틴 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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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말씀을 따른 한 사람, 마틴 루터

유다의 요시야 왕(B.C.640) 치리 당시에 하나님의 택함받은 백성 이스라엘의 상태는 이러하였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거룩하신 분의 이름이 거기 있으리라 했던 주의 전 외에도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주위에 많은 산당들을 세웠다. 거기서 그들은 바알과 태양과 달과 행성들과 하늘의 모든 군상들에 분향했다. 그 일은 우상을 섬기는 사역에 부름받은 "제사장들"의 몫이었다(그들의 생활은 어쩌면 그 당시 주의 제사장들보다 더 풍성하고 부유했으리라!).

그 어리석은 백성들은 솔로몬이 세운 전통에 따라 시돈인들의 아스토렛과, 모압인들의 크모스와, 암몬 자손의 밀콤을 위하여 세운 산당들에서도 분향했기 때문에, 제사장들의 관심사는 어느 신(god)의 제사장이 되는 가였으며, 그것은 제사장 학교 시험 순위에 따라 결정되었다.

백성들 사이에 동성애가 늘어나면서 주의 전 곁에도 남자 동성애자들의 집이 자리잡았다. 백성들은 자기 딸이나 아들을 불로 통과하게 하여 몰렉에게 바침으로써 앞다투어 자기의 "믿음과 헌신"이 아브라함에게 비김을 증명하고자 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은사"를 받았다고 자랑하는 신접한 자들과 마술하는 자들을 찾아가 그들의 "앞 일"을 예언받고 그들에게 "헌금봉투"를 건네는 일도 다반사였다고(왕하 23장, 대하 34장).

하나님을 섬기고자 수도원에서 들어갔던 나와 내 친구 마틴이 사제가 되었을 당시 독일의 상황도 이러했다.

사람들은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카톨릭 교회에 속했다. 황제와 제후들 이하 모든 사람들이 그 교회가 베푸는 세례를 받고 지상에서 구원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교회"의 회원이 되었다. 매주 미사에 참석해서 그리스도의 살과 피로 변한 빵과 술을 먹고 마시며, 금식과 철야와 기도와 갖가지 고행을 통해 구원에 이르도록 노력했다. 그러한 일들로도 마음의 평안이 없을 때는 고해 신부를 찾아가 자신의 양심을 괴롭히는 일들을 털어 놓고 용서받으면 되었다.

단지, 하나님께서 지상에서 죄를 용서할 수 있는 권한을 주신 그리스도의 대리자 교황을 주심을 감사할 뿐이었다. 어디 그뿐인가? 지옥불 가운데서 고통당하고 있는 먼저 죽은 가족의 면죄부를 통해 용서되었으니 말이다.

내 친구 마틴은 광부였던 아버지 한스 루터와 어머니 마가레타 사이에 태어났다. 어느 날(1505년 7월) 부모님을 만나 뵙고 학교로 돌아오던 길에 벼락을 맞아 나뒹굴면서 그는 광부들의 수호신 성 안나에게 수도사가 되겠다고 서원하게 되었다. 그 서원대로 수도사가 된 마틴은 구원받기 위해 있어서 카톨릭 교회가 제시한 일이라면 남김없이 실천하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죄인이 마음의 평안을 얻는 것은 쉽지 않았다. 더욱 철저히 금식하고 고행하며 기도할수록 거룩하신 하나님은 더 멀리 계신 것처럼 느껴졌다. 아무리 노력해도 죄인의 죄는 씻어지지 않았다. 카톨릭 교회는 죄인들이 다른 성자들의 공로를 전가받을 수 있다고 가르쳤다. 사실 어떤 교황은 살아 있는 자들과 죽은 자들 모두가 면죄를 받으면 연옥에 가서까지 덕을 보는 것으로 장담했다.

그리고 죽어서 연옥에 가 있는 자들은 이미 그들이 지은 죄의 집계가 끝나 있으므로 당장에라도 빼내올 수 있다고 했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친구들이 연옥에서 여러분에게 외치는 소리를 들어 보십시오. '우릴 좀 살려 줘, 제발 좀 살려다오. 이 지긋지긋한 고문, 너희들의 잔돈 몇 푼이면 여기서 벗어나고도 남을 텐데.' '널 낳아 길러 준 우리가 아니냐? 네게 유산까지 남겨 주었는데 그렇게 박절하고 잔인하게 몇 푼 아끼려고 우리를 이곳에 그냥 둘 셈이냐? 여기 이 불 속에 있게 내버려 두겠느냐? 이 면죄부를 받지 않으시렵니까? 귀중하고 불멸하는 한 사람의 영혼을 고향 낙원으로 보내는데 단돈 금화 4분의 1입니다."

그러나 알고 보니 로마 카톨릭 교회는 자금이 필요할 때 엄청난 이자를 주고 돈을 빌려 쓰고서 후에 이 빚을 갚기 위해 면죄부를 발급했던 것이다. 사실 교황이 면죄부를 발급해서 죄인들을 구출할 수 있다면, 죄인들 모두를 구출하지 않는 그의 처사는 너무 잔인한 것이다.

그러나 면죄부란 비성경적인 것이엇던 것이 아니었다. 루터는 어느 계기로 로마로 여행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빌라도의 계단을 하나씩 오를 때마다 주기도문을 외우고 계단에 입맞추면서 할아버지 하이네를 연옥에서 끌어내 주고자 했던 마틴에게 갑자기 이런 질문이 떠올랐던 것이다. "이렇게 하는 것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누가 알지?"

하나님을 두려워했던 요시야 왕에게 주의 전에서 발견된 율법책이 그의 손에 주어졌다. 요시야 왕이 그 율법책을 펴서 읽게 하자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명령이 적혀 있었다. "...너희는 다른 신들, 즉 네 주위에 있는 백성의 신들을 따르지 말지니(신 6:14; 8:19)... 가서 다른 신들을 섬기고, 그들을 경배하거나, 내가 명령하지 아니한 태양이나 달이나 하늘의 군상들에게 경배하여, 그 사실이 네게 알려져... 곧 그러한 가증함이 이스라엘에서 행해진 것이 확인되면... 그 남자나 그 여자를 돌로 쳐서 죽일지니라(신 17:3-5)... 너는 네 씨 중의 누구도 몰렉에게 주어 불을 통과하게 하지 말 것이며(레 18:21)...나는 주니라. 너는 여자와 함께 하듯 남자와 동침하지 말라. 그것은 가증함이니라(레 18:22)... 또 돌이켜서 신접한 자들과 마법사들을 따라, 그들과 음행하는 혼은 내가 그 혼을 외면하여 그의 백성 가운데서 그를 끊으리라(레 20:6)."

루터는 성경 교수가 되면서 시편에 이어 바울의 로마서를 강의하고자 성경을 연구하기 시작했고, 이 연구가 루터에게는 다마스커스로 가는 길이 되었다. 루터가 성경을 펴자 다음과 같은 말씀들이 있었다. ".... 이는 율법의 행위로는 아무 육체도 의롭게 될 수 없음이라(갈 2:16)... 너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은혜로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아무도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엡 2:8,9)...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시라(딤전 2:5-6)... 내가 내 죄를 주께 시인하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나이다. 내가 말하기를 '내가 내 죄과들을 주께 자백하리이다.' 하였더니 주께서 내 죄의 악을 용서하셨나이다(시 32;5)... 물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으로 인하여 이제 우리를 구원하는 모형이니, 곧 침례라. (이것은 육체의 더러움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선한 양심의 응답이라.)(벧전 3:21)... 이는 우리 모두가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석 앞에 나아가서, 선이든지 악이든지, 각자가 자기 몸으로 행한 것들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라(고후 5:10)..."

요시야 왕은 그들이 믿고 섬겨왔던 그들의 "주"인 우상들의 형상과 제단을 깨뜨리고, 불사르고, 더럽히며, 허물고, 폐하고, 제거하기 시작하였다.

드디어 루터는 성베드로 성당을 짓기 위해 면죄부를 파는 자들 앞에 95개 조항을 내걸었다. 성경에서 발견한 진리들에 관해 책자들을 써서 널리 알리기 시작했다. 그 소책자들에서 교황도 잘못을 저지를 수 있고 교회 회의도 잘못을 저지를 수 있으며 오직 성경만이 최종적인 권위라는 점을 강조했다.

"교황이 성경보다 위라는 점에 나는 반대하네. 누가 그에게 그런 권위를 주는 것인가? 그의 근거는 성경에 없고, 그의 교서는 단 한 번도 성경에 근거한 적이 없다네. 아첨꾼들이 교황을 성경 위에 올려 놓고 잘못을 저지를 수 없는 사람이라고 우겨대지만, 그렇게 되면 성경은 사라지고 남는 것은 인간의 말뿐일세."

시간이 흐를수록, 그리스도의 대리자로서 하나님 아버지께 그처럼 헌신해 온 교황이 결국은 그리스도의 큰 원수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끔찍했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알고 있는 라틴어 성경이 틀리다는 사실에 또 한 번 놀라움을 금하지 못하게 되었다.

고해 성사를 뒷받침하는 마태복음 4:17이 라틴어 성경에 "고해하라"(do penance)로 되어 있지만, 에라스무스의 헬라어 성경에는 "회개하라"(be penitent)로 되어 있었다. 마틴에게 있어서 이것은 너무나도 선명한 발견이었다. 헬라어 성경에 따르면 카톨릭의 많은 성사 중의 하나의 근거가 없어지는 것이었다.

또 그들이 연옥의 근거로 제시하는 마카비후서(12:45)는 구약의 외경이었다. "마카비서는 정경이 아니며, 외경이네, 따라서 거기에 근거를 줄 수는 없네. 외경에도 권위를 주기 시작한다면 인간의 모든 책에도 동일한 권위를 주어야 하지 않겠나."

마틴을 반대하는 어떤 사람도 성경을 근거로 말하지 못했다. "'나는 반대한다. 나는 부정한다.'는 식으로만 시종 일관한다면 어느 멍청이, 어느 나귀, 어느 통나무라 할지라도 누구든지 정죄할 수 있지 않겠나? 단지 자신의 근거없는 말만으로 성경의 무기고를 습격할 수는 없지."

그는 이 세상에 둘도 없는 가장 큰 이단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이단"들의 동조자가 되었다. 그 당시 이단으로 정죄되었던 위클리프와 후스의 영향 아래 있던 보헤미아 형제들의 주장을 복음적인 것으로 인정했기 때문이다.

드디어 마틴은 성경을 독일어로 번역하기 시작했다. 시장이나 거리에서나 일반 사람들이 사용하는 독일말로 표현된 하나님의 말씀을 갖게 된 것이다(1522년에 신약을 번역했고, 1534년에 완역하여 <루터 성경>을 내놓았다).

요시야 왕은 더 나아가서 그 언약의 책에 기록된 대로 모든 백성으로 주의 유월절을 지키게 하였다. "이스라엘을 재판하던 재판관들의 시대부터, 이스라엘 왕들의 온 시대와, 유다 왕들의 시대에도, 참으로 이처럼 지켜진 유월절이 없었으나".

마틴은 다른 사람들의 순교와 자신의 생명의 위협 속에서도 카톨릭 교회와 교황의 비성경적인 교리들을 담대히 드러내었다. 그러나 그것이 그의 목적의 전부가 아니었다. 사람들이 마틴을 앞세워 폭력을 사용하려고 했을 때이다. "악한 대상을 없앤다고 그 악습이 사라질 것으로 상상하지 말게나. 성급함과 횡포는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결여되어 있다는 증거일 뿐이네. 나는 계속해서 기도하고 설교할 걸세."

물론 모함하는 어떤 사람들은 그를 "기회주의자 박사님"으로 불렀다. 그러나 그는 이 세상을 새롭게 하려는 개혁을 원한 것이 아니었다. 그는 성경적인 믿음으로 돌아오고자 하였던 것이다. "세상과 대중은 그들이 비록 세례를 받고 이름으로는 그리스도인이라 불린다 할지라도 여전히 비그리스도인이요, 언제나 그럴 것이네. 따라서 하나의 전체 공동체나 세계를 복음으로 다스리려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한 우리 안에 늑대, 사자, 독수리, 양을 집어 넣는 목자나 다름없네."

그는 자신들의 대적자들에게 부지런히 성경으로 논박했지만 여전히 그의 일은 묵묵히 계속해서 설교하고, 성경을 가르치고 진리를 널리 퍼뜨릴 책을 쓰는 일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요시야 왕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의 앞에 어떤 왕도, 그와 같이 모세의 율법에 따라, 자기의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께 돌이킨 자가 없었고, 그의 후에도 그와 같은 왕은 일어나지 아니하였더라."

이 세상에는 하나님에 대해서도 진리에 대해서도 알지만 그것을 온전히 따르지 않는 자들이 더 많다. 그러나 내가 주 안에서 자랑하는 내 친구 마틴은 이와 같은 고백을 남겼다. "여기 제가 확고부동하게 서 있습니다. 나는 달리 어찌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이여, 이 몸을 도우소서."

"이 땅에 마귀 꽉차서
우리를 삼키려하나 겁내지 말고
싸워라 진리로 이기리로다.
친척과 재물과 명예와 생명을
원수가 취해도 두려워말지라
주 말씀으로 이기리.
하나님 말씀 능력이
이 세상 권세 이기네.
주 성령 우리 안에서
큰 능력 채워 주시네.
이 몸을 온전히 주님께 맡기면
이 몸은 죽어도 큰 영광 보리니
그 나라 무궁하도다."

그가 확고부동하게 서서 물러서지 않으려고 했던 곳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었다. 내 친구 마틴 루터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안에서 죄인들을 바른 구원의 길과 바른 섬김의 길로 인도해 주었다. 나는 아직도 사랑어린 내 친구 마틴의 음성을 듯는 듯하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의 의견과 성경의 진리가 서로 반대된다면 자네는 어떻게 하겠나? 자네는 그 대가가 무엇이라도 기꺼이 그 대가를 치를 준비가 되어 있는가? 진리의 길에서 살아 계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섬길 마음이 있는가? 그렇다면 먼저 진리를 고백하게. 그리고 진리를 따라 나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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